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 대통령이 보이는데요, 옆에 누가 첫 등장을 했을까요?<br> <br>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입니다. <br> <br>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깜짝 발탁된 장 차관, 오늘 국무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도 임명장을 주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. <br><br>Q. 대통령도 역도 영웅이 친근하게 느껴졌나 봐요.<br> <br>장미란 차관은 곧이어 대통령과 함께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늘봄학교에 갔습니다. <br><br>Q. 체면이 좀 구겨졌겠는데요? 장미란 차관, 첫 날부터 바빴어요. <br><br>네, 하지만 야권 일각에선 한국 체육 개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적고 리더십이 의심된다며 계속 비판하고 있는데요. <br><br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'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영웅을 진영 논리로 욕보이는 병든 정치'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장제원 의원이 낙지를 들고 있네요.<br> <br>네. 국민의힘은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지적하며 상임위별로 횟집 식사를 이어가고 있죠. <br> <br>오늘은 과방위원들 차례였습니다. <br><br>Q. 결국 안전하니까 많이들 드시라는 거죠.<br> <br>네, 낙지와 광어, 해삼도 직접 만져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사흘 전에 이곳에 온 여당 기재위 의원들은 다른 방식으로 안전함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[류성걸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]<br>이건 뭐 싱싱하고 말이죠. 이렇게 먹음직스러운데…. <br><br>[김영선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]<br>이거 그냥 먹어도 된다는 거 아니에요? <br><br>[김영선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]<br>이거 바닷물이에요? 수돗물이에요? <br>물 좀 한 번 드셔 보세요.<br> <br>[류성걸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]<br>아,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~ <br>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<br>이런 쇼가 또 어디 있습니까? 모자란 것 아닙니까? <br><br>Q. [다음 주제] 이어가볼까요? '막말 인플레이션' <br>이거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갑니다.<br> <br>네. 방금 들으신 야당 의원의 '모자란 것 아니냐' 발언에 질세라, 오늘 여당에선 "제정신이냐"는 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윤영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30일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이분(윤 대통령)이 어찌 됐든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가지고 대통령이 되셨는데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]<br>제정신이 아닙니다. 평산마을 책방으로 가셔서 일손이나 거들어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.<br> <br>요즘 센 수준을 넘어 민망한 단어들도 많이 등장합니다. <br><br>[임종성 /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<br>"저는 O은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 먹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(오늘)]<br>"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"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<br>"믿기 힘들 정도로 저속한 표현입니다. 파렴치한 행위입니다."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<br>"수산시장 바닷물 떠마시다간 내년 총선에서 진짜 물 먹을지도 모릅니다. 국힘 의원들은 포유류가 아니라 어류냐. 해삼, 멍게냐'…" <br> <br>[박대출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(오늘)]<br>"후쿠시마 핵 오염수 운운하면서 북해도 사시미, 초밥은 안전합니까. 주죽야스, 낮에는 죽창가, 밤에는 스시입니까." <br><br>Q. 품격을 지켜달라는 여랑야랑 지적도 입만 아프네요.<br> <br>네. 그러면서도 상대방 망언에는 펄쩍 뛰는데요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정부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습니다. 여당 대표의 망언이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. <br> 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(오늘)]<br>김기현 대표 마약 망언과 관련해서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김예령 / 국민의힘 대변인(오늘)]<br>막말과 망언의 대명사이자 사법리스크의 사령탑인 ‘이재명 대표’를 두고, 여당대표를 겁박하여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민주당의 후안무치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습니다"<br><br>인플레이션이 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'막말 인플레이션'에 정치권 신뢰 가치도 추락하고 있습니다. (가치하락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윤선아A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